연애에는 용서 할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은 명확히 나누어야합니다. 그 중에 바람은 후자에 속하겠죠.
하지만 서로 많이 사랑했는데 끝이 바람이는 생각에 화도 나지만 결국 마음이 역해지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근데 그거 아시나요? 남자가 울고불고하며, 잘못했다고 하는 걸 믿는 것 자체가 에러입니다. 이미 신뢰를 깨트린 사람이 한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걸 믿지 말아야 합니다. 여태까지 믿은 대가가 고작 바람이라면 그가 구하는 용서조차도 믿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모르고 속으면 내 탓이 아니지만 또 속으면 그때부터는 내 탓이 됩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좋았던 추억들은 연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지금 미안해 죽겠다는 그 연기도 속을 필요가 없다는 거죠. 정말로 사랑했다면 바람 따위 피우지 않았을 것이고 더 이상 사랑하지 않게 되었다면 차라리 당신을 위해서 헤어지자고 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을 겁니다.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냥 보험으로 두고 갈아탈 여자를 구했다고 보면 됩니다.
애초에 실수 같은 건 없습니다. 다 큰 성인 남자가 다른 여자 만나서 손만 잡고 카페에서 커피만 마시고 놀았을까요? 솔직히 조금 노골적으로 말하면 남자 입장에서는 할 거 다 하려고 만날테고, 그래서 연애하는 것도 없지 않아 있는데 당연히 다 했겠죠. 누군지도 모를 여자와 이미 공유된 남자를 꺼림칙해서 어떻게 사귈 수 있을까요?
다시 만나더라도 시도 때도 없이 솟구치는 의심 때문에 없던 집착도 생길 거고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결론은 바람피운 남자친구에게 아직 미련이 있더라도 독하게 끊어내야 합니다.
아마 대부분 다 같ㅇ시 만나고 싶어하겠지만 훗날 크게 후회하게 될 확률이 큽니다.
바랍까지 피웠는데 눈물 바람 쇼에 넘어가서 용서해준 여자가 어려워 보이면 얼마나 어려워보일까요.
처음에야 아쉽고, 미안하니까 맞춰주고 철저하게 사생활을 오픈하는 척하겠지만, 그것도 시간이 흐르고 당신의 마음이 대부분 돌아온 것 같으면 같으면 원래대로 돌아갈 것 입니다. 그러다 또 바람을 피울 수 도 있죠.
물론 한번 피웠다고 해서 앞으로 또 그럴 거란 보장은 없겠지만 보통 그럴 확률이 훨씬 높은데, 그러한 리스크를 안고 연애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바람피운 남자친구가 무슨 이유로 그랬든 간에 어떤 해명도 되지 않기 때문에 괜히 대화하면서 설득 당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헤헤 웃으면서 잘해주고 있을 때, 그 남자는 다른 여자한테 온갖 감언이설로 대시하느라 바빴을 텐데, 상상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추잡하게 느껴지고 빨리 끊어낼 수 있습니다. 당신이 날 속이며 뒤에서 그랬다는 소름 돋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바래요. 바람피우는게 그렇게 간단한 사람들은 아주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예의, 개념, 도덕, 신뢰, 사랑, 연애에 필요한 기타 모든 것들을 쉽게 취급하는 사람이니까요.
바람피운 남자친구. 결혼하기 전에 아이가 생기기 전에 이런 남자를 거를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합시다.
아무리 그동안의 추억이 소중하다고 할지라도 지금은 내가 준 마음을 얕잡아보고 바람을 피웠으니 그게 중요한들 더 이상 무슨 소용일까요? 지금은 누구를 용서하고 품어줄 생각보다는 스스로를 사랑하고 품어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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